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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문학 작품이 본능적으로 읽고 싶어지는 어느날 무작정 서점으로 달려가 , 그냥 덥썩 집어 든 책이다.
(대개 책을 사 보기 전에, 사전 조사도 해 보고, 전반적인 평이나 느낌 등을 듣곤 하는데 이 책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 펴서 읽어본 책이다. 더군다나 한창 공부한답시고 책 읽지 않던 고등학교 시절 구입한 몇 안 되는 책이다.)
총 2권으로 되어 있고 , 생생한 역사적 묘사와 생동감 있는 묘사가 강점인 책이다.
읽고 있으면 이야기 속으로 쉽게 몰입해 들어갈 수 있는 요소들이 잘 배치되어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결론은 반종교적인 분위기로 치닫고, 그 어떤 억압에도 굴복하지 않는 인간 정신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게 만든다.
실제 역사 속에서 종교가 행한 부끄러운 모습들이 많은지라, 사실 이 책이 사실을 '왜곡'했다고만 보기는 어렵다. 어쩌면 일부 '사실적인 묘사'가 너무 과하다 보니, 불편한 심경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 세대들은 잘해야 한다.
글 자체와, 내러티브 자체는 훌륭하지만 읽고 나서 뭔가 깊은 여운을 남기진 않는 소설. 이 책을 읽은지가 15년은 넘은 것 같다. 지금에 와서 다시 이 책을 읽는다면 깊은 여운을 남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시에는 그냥 잘 쓰여진 소설 정도로만 치부했으나, 일상다반사를 겪고 나서 이 책을 다시 본다면 꽤나 훌륭한 수작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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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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