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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무석

출판  두란노

발매  2014.03.24

 

 

 

  굉장히 좋은 책이다. 일단 쉽게 잘 읽히는 문체로 쓰여져 있고, 저자인 이무석 박사님이 정신분석의 대가이니 만큼 친절하면서도 이해가 잘 되는 예시와 그림들이 잘 들어가 있는 알찬 책이다.

 


 

  일단 다양한 성격에 대해 설명을 해 주는데 그 때 나타날 수 있는 '방어 기제'(Defense Mechanisms)를 16가지 설명해 준다.

 


 

[1] 억압 : "나의 아픔을 남에게 알리지 말자"

[2] 이타주의 : "이웃을 향해 섬김의 부메랑을 던지자."

[3] 승화 : "냄비가 터져 버리기 전에 뚜껑을 열자"

[4] 유머 : "긴장된 자리에는 웃음이 약이다"

[5] 상징화 : "나무 십자가는 예수님의 죽음을 뜻한다."

[6] 지식화 : "당신의 감정은 네이버도 모른다."

[7] 격리 : "생각으로 감정을 덮자"

[8] 전치 :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한다."

[9] 취소 : "백번 씻어도 마음까지 씼을 수는 없다."

[10] 분리 : "독약과 우유를 섞지 말자."

[11] 반동형성 :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12] 동일화 : "나도 아빠같이 될 거야."

[13] 투사 : "왜 사람들은 나를 미워할까?"

[14] 부정 : "아무리 외쳐도 no는 yes가 될 수 없다."

[15] 퇴행 : "아기로 돌아가자. 책임 지지 않아도 되니까."

[16] 합리화 : "성숙한 사람은 핑계가 아닌 훈계를 선택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 제시하는 방어기제로서 자신을 지켜주는 수단들이다. 이 중에는 성숙한 방어기제도 있고, 미성숙한 방어기제도 존재하는데 이아 같은 '심리학'의 기본 지식 습득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이해가 잘 되는 예화가 많이 들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상당하다.

 


 

  PART2로 넘어가면 성격 장애의 11가지 유형을 소개하고 있는데

 


 

[1] 편집증 성격장애 : EX) 당신, 내가 운전 중인 거 알고 전화했지!

[2] 자기애적 성격장애 : EX) 얘들아, 내가 너무 예뻐서 미안해!

[3] 의존 성격 장애 : EX) 당신 말이 다 맞아요

[4] 수동 공격성 성격장애 : EX) 와, 이 옷 정말 싸다. 그래도 나는 안 사!

[5] 경계선 성격 장애 : EX) 네가 나한테 이럴 줄은 몰랐다, 절교야!

[6] 반사회적 성격 장애 : EX) 죄책감? 그게 뭐야?

[7] 연극적 성격 장애 : EX) 오늘 내 생일이에요. 사내 방송으로 알려주세요.

[8] 강박적 성격 장애 : EX) 완벽하지 않으면 나는 못 견뎌.

[9] 회피성 성격 장애 : EX) 나는 쓰레기야. 나 같은 걸 누가 좋아하겠어.

[10] 정신 분열성 성격 장애 : EX) 나는 외로운 늑대! 아오~

[11] 정신 분열형 성격 장애 : EX) 나는 텔레파시로 사람 마음을 다 읽을 수 있어!

 

 

  이렇게 분류가 가능하다.

 

 

 

 

 

  참고로 11가지 성격장애를 주차 방식을 통해 표현해 둔 유명한 그림인데 참고해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건강한 성격이 영적인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고 주장하며 정신과 영혼의 섬세한 조화를 강조한다.

(저자 스스로가 기독교인으로서 이러한 영역에 조예가 깊다)

 


 

  마지막 PART 3 에서는 '성경 속 인물'들의 성격을 탐구하는데

 


 

1.(화 낼 줄 모르는) 이삭: 다 가져가세요. 제발 화내지만 마세요

2.(시기심의 희생자) 요셉: 잘난 체 하는 동생이 밉다.

3. (열등감이 심했던) 사울: 나는 보잘것 없는 사람이야

4.(자존감이 높았던) 바울: 내가 약할 때 주님의 능력은 더 드러난다.

5.(갈등 없는 행동파) 베드로: 부르셨습니까? 당장 달려가겠습니다!

6. 거라사의 귀신들린 자: 정신 질환자와 귀신 들린 자를 구별하라

 


 

  기존의 '이삭' 에 대한 해석을 순종을 잘해 연단이 없는 축복의 인물로 해석하곤 했던 나로서는 이와 같은 정신분석적 접근법이 신선하기도 했고, 좀 더 고민해 보며 입장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 실린 인물 이외에도 다른 인물들에도 공부했던 내용을 적용해 보며 해석하는 훈련을 해보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귀신 들린자'와 '정신 질환자'를 구분하는 챕터에서는 실제로 이무석 선생님이 겪었던 일화도 실려있는데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부분은 '신앙'을 지닌 이들만이 해줄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정신병인가 귀신들림인가?] 와 같은 책과 병행해서 읽어보고 잘 기억해 두도록 하자.

 


 

  이 책을 통해 '성격'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여 자신을 지키고, 가족을 지키고, 주변 관계에서도 승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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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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