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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온 예시가 과연 경계성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에 확실하게 부합되는가를 고민해 본다면 ADHD, 품행장애, 파괴적 기분조절 부전 장애, 반사회성 인격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우울증, PTSD 등 다양한 가능성들을 같이 고려하게 됩니다. 명확하진 않으나, BPD에 준해서 바라본다면 치료에 도움을 줄 수는 있어 보입니다.

 

 

 

"입양한 아들인 리치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을 우리 부부가 알게 된 것은 그 아이가 18개월 되던 때였다.

 

그 애는 성미가 까다로웠고 자주 울었으며, 세 시간 연속 소리 지를 때도 있었다.

 

두 돌이 지나면서부터 리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막무가내로 성질을 부리기 시작했다.

 

어떤 때는 그 소동이 몇 시간 계속되기도 했다.

 

리치를 의사에게 데려갔을 때 마커스 웰비 (1969년~1976년까지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환자에게 친절하고 헌신적인 가정의로 묘사되었다.) 같아 보이는 그 친절한 의사는 "애들이 다 그렇죠." 라고만 했다.

 

리치가 일곱 살 때, 우리는 아이 방에서 여덟 살이 되면 죽어 버리겠다고 쓴 쪽지를 발견했다.

 

리치의 초등학교 교사가 소개하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더니, 의사는 좀 더 체계 있는 가족 분위기에서 일관성 있게 리치를 대하라고 충고했다.

 

우리는 이른바 '긍정적 강화' 방식에 따라 아이의 잘한 일이나 좋은 점을 칭찬해 주었고, 애정을 담은 엄격함으로 대했으며, 아이의 음식 조절까지도 해보았다.

 

그러나 어느 방법도 리치를 돕지 못했다.

 

중학교에 다닐 무렵, 리치는 거짓말을 잘하고, 물건을 훔치고, 무단으로 결석하며, 걷잡을 수 없이 화를 내는 아이가 되어 있었다.

 

(필자 의견: 학창 시절 모습은 품행장애(Conduct disorder)가 동반되어 있어 보이며, DSM-5 기준으로는 DMDD(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 의 동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어느 날 리치가 자살하겠다며 자해를 하고, 우리까지 죽이겠다고 협박해 경찰이 출동했다.

 

우리가 벌을 주기 위해 리치를 방에 들여보낼 때마다 리치는 아동학개센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우리 아들은 교사와 가족, 심지어는 경찰까지도 기만하고 조종했다.

 

리치를 타고난 정치가라고 부르는 할머니의 말대로, 그 아이는 매우 영리해서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재치와 잘생긴 외모 그리그 유머 감각으로 사람들에게서 무엇이든 얻어낼 수 있었다.

 

(필자의견: 품행장애가 이후 반사회성 인격장애로 발전해 가기도 합니다.) 

 

상담한 카운슬러마다 리치의 행동이 전적으로 우리 잘못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카운슬러가 리치의 실체를 파악할 때쯤이면 아이는 그를 다시 만나려 하지 않았다.

 

새로 찾는 어떤 치료사도 리치의 아주 두툼해진 차트를 꼼꼼히 읽어 보려 하지 않았다.

 

마침내 리치는 학교에서 교사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일을 저질렀고, 그 결과 네 번의 단기치료로 구성된 프로그램의 첫 번째 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 동안 여러 사람이 리치에게 다양한 진단을 내렸었다.

 

조울증이라고 한 사람도 있었고,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라는 사람도 있었으며, 알려지지 않은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를 앓고 있다고 진단한 이도 있었다.

 

한 정신과 의사는 리치가 '정신병을 동반한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리치가 그저 나쁜 아이일 뿐이라고들 했다.

 

 

네 번째 입원 후, 보험회사는 더 이상 비용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리치가 집으로 돌아갈 상태가 아니라고 했다.

 

한 정신과 의사는 법원에 가서 우리가 리치를 돌보기에 부적합한 부모라는 판정을 받으라고 충고했다.

 

그 후 우리는 주에서 지원하는 병원을 발견했고, 거기서 리치는 처음으로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정식 진단을 받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리치에게 다양한 약을 복용시켰지만, 나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리치는 어찌어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까지 가긴 했으나, 대학 생활은 최악이었다.

 

리치는 지금 23살인데 정신적 성숙도는 18살 수준이다.

 

성인이 되어 좀 나아지기는 했어도, 리치는 아직 버림받을까 봐 극도로 두려워하고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며, 2년 동안 네 번이나 직장을 그만 두었다.

 

그는 거만하고 불쾌하게 구는 데다 남들을 조종하려 들며 자기 생각만 고집하기 때문에 생기는 친구마다 금방 그의 곁을 떠나 버린다.

 

그런 이유로 아직도 리치의 경제적 후원자이자 정서적인 지주의 역할은 우리가 맡고 있다.

 

경계성 인격장애 관련 서적
잡았다, 네가 술래야
폴 T. 메이슨,랜디 크리거 공저/김명권,정유리 공역
프로작 네이션
엘리자베스 워첼 저/김유미 역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키라 밴 겔더 저/서민아 역
예스24 | 애드온2

리치와 우리의 관계는 아무리 좋게 봐도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 같은 상태이다.

 

그래도 리치에게 남은 사람은 우리 뿐이다."

 

-[잡았다 네가 술래야] 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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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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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네가 술래야]에 소개된 사례입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경향성을 지닌 여성과 결혼한 남성이 느끼는 감정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드라마틱한 정서 변화 등이 동반되기에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영화나 소설에서도 그런 식의 구성을 자주 보게 됩니다. 비경계인이 어떤 느낌을 받게 되는지 한번 간접적으로 느껴보신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배우자와의 생활은 한 순간 천국에 있다가 다음 순간에는 지옥을 오가는 경험에 비유할 만하다.

 

내 아내의 기분은 매 순간 바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아내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마치 살얼음을 밟듯이 조심조심한다.

 

너무 일찍 말하거나 너무 빨리 말해서, 혹은 잘못된 어조로 말하거나 잘못된 표정을 지어서 아내와 다투게 되는 일을 피하기 위해 늘 노심초사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녀가 요구한 대로 했을 때조차도 아내는 화를 낸다.

 

어느날 아내는 혼자 있고 싶다며 나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잠시 어디든지 다녀오라고 했다.

 

하지만 나와 아이들이 집을 나서려 할 때, 아내는 내 머리를 향해 열쇠를 집어 던지며 내가 자기를 싫어하는 나머지 함께 집에 있는 것을 견딜 수 없어서 나가는 거라고 소리를 질렀다.

 

우리가 극장에서 돌아왔을 때, 아내는 아무 일도 없은 듯이 행동했다.

 

아내는 내가 왜 그때까지도 기분이 안 좋은지를 이해 못하겠다며 내가 화를 잘 풀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항상 이랬던 것은 아니었다.

 

결혼하기 전 우리는 서로에게 열렬히 빠져 환상적인 구애 기간을 보냈다.

 

그녀는 나를 숭배했으며 여러 면에서 자기에게 완벽한 상대라고 했다.

 

우리의 성생활도 놀라움 그 자체였다.

 

나는 그녀에게 사랑의 시를 써주었으며 비싼 선물도 아낌없이 했다.

 

만난지 4개월 후 우리는 약혼했고, 1년 후 결혼했으며 1만 달러나 들여 꿈같은 신혼여행도 다녀왔다.

 

 

 

그러나 결혼 직후부터 아내는 의미 없는 사소한 것들을 꼬투리 삼아 엄청난 비난과 추궁을 하면서 아픔을 주기 시작했다.

 

아내는 내가 끊임없이 다른 여자들과 바람 피울 생각을 한다고 몰아세우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상상의 '사례'들을 늘어 놓았다.

 

또한 나의 친구들을 두려워하며 그들을 내 삶에서 몰아냈다.

 

그리고 내 사업, 과거, 가치관, 자존심 등 나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험담했다.

 

아주 가끔은 예전의 아내 모습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했고 온 우주에서 내가 최고의 남자라고 여기던 그 사람으로 말이다.

 

아내는 여전히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영리하고 재미있으며 섹시한 여성이며, 나는 아직도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우리가 상담한 결혼 생활 카운슬러는 아내에게 경계성 성격장애의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아내는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라고 고집한다.

 

아내는 카운슬러가 돌팔이라며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한다.

 

경계성 인격장애 관련 서적
잡았다, 네가 술래야
폴 T. 메이슨,랜디 크리거 공저/김명권,정유리 공역
프로작 네이션
엘리자베스 워첼 저/김유미 역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키라 밴 겔더 저/서민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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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절실히 필요한 도움을 받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용어설명 -> 비경계인: 경계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과 가까이 지내고 있는 사람

-[잡았다, 네가 술래야] 에서-​

 

 

*모든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를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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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알아야 할 통계학과 역학] -Ghaemi 저자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정신의학자의 관점이 잘 가미되어 있고, 의학과 통계학의 균형을 잘 갖추고 있다.

 

  저자의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접근 방식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과학의 정의를 다시 재정의 하고 귀납의 문제를 잘 훑어 준다.

-> p 값의 임의성에 대한 경고도 새겨 볼 만 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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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화(stratification): 이게 회귀(regression)에서 univariate(단변수)를 이용한 회귀 방정식을 세우는 것과 뭐가 다른지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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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regression): 여러 가지 변수가 결과값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들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활용하는 기법인데, 우리가 알고자 하는 관찰변수를 제외한 다른 변수들은 다 controlled(또는 corrected 또는 adjusted) 시켜야 한다.

-> 실제 논문을 쓸 때도 이렇게 adjusted 된 값을 표에 표기하곤 하는데, 논문을 심사하는 측에서 실제 raw data를 한번 보내보라고 요구할 때도 있다. 그러다가 부정을 저지른 게 적발되기도 한다. 황우석 사태 등이 그래서 발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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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page]

 

교란인자 평가 방법 [effect size 에 대하여]

 

[1] p-값 사용하는 것

[2] 집단 간 차이의 크기를 단순 비교하는 것

-> [2]번이 바로 effect size를 평가하는 건데, effect size(효과 크기)odds ratio relative risk 등도 포함되고 여러 가지가 다 포함되는 개념이다.

-> 교란효과 감지하기에는 후자가 더욱 민감한 방법이다.

-> t 검정에선 d , 그리고 product moment 것도 있고, Z 분포에선 h , 카이 분포에서는 오메가 값, F 검정에선 f , 다중 회귀에선 f^2 등이 effect size를 의미함.

-> 표준편차로 effect size를 나눠주면 단위들이 없어지므로 여러 실험에서 절대적인 값으로 비교가 가능하다. [표준편차라는 것도 결국 특정 값과 동일한 부호를 사용하므로]

-> 표본 크기가 아무리 작아도 effect size 가 크고 표준편차가 작기만 하면 통계적 검정력이 좋은 것인데 실제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effect size 가 큰 경우가 극히 없다 보니, 대부분 N 수라도 늘려 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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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effect size 는 실제 두 값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값이 대략 10% 정도 차이가 있으면 교란효과가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간주하는데 이 10%라는 것도 마치 p=0.05라는 기준을 만든 것처럼 임의적인 기준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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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page]

 

- 회귀 방정식 설명에서 나오는 beta(b)는 우리가 2종 오류=beta error 라고 할 때의 b 와는 다른 것이다. [기호 헷갈리지 않게 조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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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fect size 의 두 종류 [1] 절대적 효과 크기 [2] 상대적 효과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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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적 효과 크기라는 것은 결국 전체 분의 효과 있는 부분으로 분수 형태로 나타낼 수 있으므로(% 라는 개념 자체가 전체 분의 부분을 의미하므로) 수학 등식을 봤을 때 relative risk(RR) 임을 파악할 수 있다.

-> Odds ratio 는 이와 다르게 각각의 odds를 구해서 그 비를 나타낸 것이다. relative risk %(확률)이라면, odds 비는 일종의 가능성을 나타내고 %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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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량 회귀 분석의 단점은 여러 가지 변수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할 때, b1,b2,b3 등을 각각 하나씩 비교해 가지고서는 각 변수들 간에 서로 영향을 미치는 효과들에 대해서는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 그래서 다변량(multivariate) 회귀 분석을 사용하는 거다.

-> 회귀분석 식을 그래프로 그리면 실험에서 우리가 알고자 하는 실험 변수의 effect size 가 바로 그래프의 기울기(slope)가 된다.

-> 아무리 변수가 많아도 y 절편만 달라지고, 기울기는 다 동일하도록 adjusted를 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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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다변량 회귀분석을 할 때 변수가 너무 많아지면 공선성(collinearity)이라는 문제가 생기는데 즉 변수간에 서로 상관관계가 있을 때 어떤 변수가 유의미한지 헷갈리게 만들어 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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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ve risk(RR)Odds ratio(OR) 구분이 애매해 보인다.

-> RR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쉬운 편이다. 2X2 TABLE 로 보거나 수학적으로 표현해 보면 한눈에 더 들어오는데 전체 분의 부분 이라는 분수 형태를 띄고 %, 확률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RR은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특정 인구 집단인 cohort를 대상으로 전향적으로 쭉 조사를 해 보는 거다. 아직 병이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는 잘 모르는 상태이지만 risk factor(위험인자)로 의심되는 것들은 이것저것 다 알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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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에 OR은 우리 나라 문화에서는 좀 낯설다. odds(공산,승산)이라고 번역되기도 하는데, 전체 분의 부분이 아니라 각각의 비를 odds라고 부른다. 수학적으로 표시해 보면 B/D, A/C처럼 분모가 전체의 합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 이건 환자-대조군 연구에서 활용되는데, 이 연구는 이미 환자(병에 걸린 군)와 대조군(병에 안 걸린 군)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미지의 위험인자 유/무를 알아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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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발생

질병 미발생

전체

위험인자 있음

A

B

A+B

위험인자 없음

C

D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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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B / C/C+D -> 이게 RR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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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있을 때 위험인자의 odds: A/C

질병이 없을 때 위험인자의 odds: B/D

A/C / B/D -> 이게 OR이다. [odds들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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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발생

질병 미발생

전체

위험인자 있음

P2

1-P2

1

위험인자 없음

P1

1-P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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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을 수학적으로 표현해 보면 P2(1-P1) / P1(1-P2) 로 쓸 수 있다.

RRP2/P1 이다. P1P2 0에 가까워 지면 RROR이 수학적으로 거의 같아지는 걸 알 수 있다.

-> P1P20에 가까워 진다는 것의 의미는 질병 발생률이 거의 0이라는 거다.

-> 즉 질병발생률이 감소하면 감소할수록 ORRR과 거의 같아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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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 CI(confidence interval): 모평균과 모표준편차를 추정하기 위해 표본을 추출할 때 점추정이 아니라 구간 추정(interval estimation)을 한 것으로 이 구간 내에 실제 모수가 존재할 가능성이 95% 라고 신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논문 등에 잘 나오는 막대 그래프 누워 있는 형태의 그래프를 보면 0이 기준이다. 이게 바로 귀무가설을 의미하는데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차이가 없다(0이다) 라는 의미이다. 0에 닿아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 0에 닿아 있지 않으면서 그래프가 오른쪽에만 그려져 있다는 건, 제약회사가 가장 원하고, 연구자가 가장 원하는 것이다. 즉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 반대로 0에 닿진 않아도 그래프가 0 의 왼쪽에만 그려지면, 치료군(실험군)과 대조군이 차이를 보이긴 하는데 그 효과가 negative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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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그래프를 보면 01이 기준으로 나와 있다. OR 95% CI 로 제시되어 있는데 OR 이나 RR에선 1이 기준이 될 것이다. 즉 그래프가 1에 안 닿는 게 의미가 있는 거다. 그리고 1의 오른쪽에만 그래프가 그려지면 긍정적 의미가 있는 것이다.(효과가 있다는 의미)

 

-> 통계학 책을 보고나면 p>0.05 라고 해서 다 의미가 동일하게 없는 건 아니고, 1에 살짝만 닿아 있고, 긍정적인 오른쪽으로 그래프가 쭉 그려진 것은 비록 통계 기준에는 못 미쳐서 유의하진 않지만 일종의 tendency(경향성)은 있다고 표현 가능하다.

-> 이렇게 그래프가 쫙 늘어진다는 건 표본수가 적어서 CI의 간격이 늘어난 것이다.

-> 만약 n 수를 더 크게 해서 연구를 했더라면 CI Interval 자체가 확 줄면서 p<0.05 , 1보다 더 오른쪽에만 그래프가 그려졌을 수도 있다.

-> CI 의 간격은 좁을수록 값어치가 있다. 우리가 어떤 값을 예상할 때 0~100 사이 값이라고 말하는 거랑 0~3 사이야 라고 말해 주는 건 차이가 크다. 그 만큼 정확한 예측은 간격이 좁은 것이다.

-> 표본 수가 많아야 중심극한 정리에 의거하여 정규분포를 이루게 되므로 값어치가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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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7page 아래에 나온 표8.2 표를 가로로 누운 그래프 형태로 바꿔서 그려 보면 한눈에 들어 온다. 이 때 상대위험도는 고려 안해도 되고, 그래프에 01을 기준으로 그려 놓고, 95% CI 에 나온 숫자만 염두에 두면서 쭉 그려주면 된다.

-> 다 그리고 나면 모든 수치들이 다 1을 통과하기 때문에 실험군과 대조군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라모트리진과 위약 사용 군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 각각의 항목을 보면 조증 삽화 발생에 있어서 상대 위험도가 4.144배 가까이 차이가 있긴 한데, 95% CI를 그래프로 그려보면 간격(범위)이 너무 넓어서 별 의미가 없다. N수가 너무 적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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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후 분석]

 

우리가 논문을 발표하고 나면 1차 결과가 나온다.

-> 그런데 힘들게 모은 data를 가지고 한 가지 결과만 내기가 아쉬울 수 있어서 2차 결과를 내는 경우도 많은데 이 대 post hoc(사후 분석)을 한 논문은 그나마 봐줄 만한 거다. 이런 사후 분석 안 하고, 그냥 2차 결과 제시한 건 별로 의미가 없을 것이다.

-> ex) 특정 약을 사용했을 때 사망률 감소만 보고자 했었으나, data 힘들게 모와둔 걸로 효과성도 검사해 보고 싶고, 이것저것 알아 보고 싶은 것이다.

-> 공선성이 문제가 된다.

-> 그래서 너무 많은 변수를 한꺼번에 회귀 분석에 넣거나 하면 안 된다.

-> 대개 주요 효능에 대한 1차 결과를 하나 보고, 이차 효능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1~2개의 2차 결과를 더 보는 방식으로 논문을 설계하라고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많은 요인들을 분석해 본다.(고생해서 얻은 데이터가 아깝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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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의 가장 중요한 부분]

randomization을 잘 시켜 주고 -> N수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 주고 -> 변수는 너무 많아지지 않게 해 주기[검정력이 떨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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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종 오류, 2종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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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값이 참

실제값이 거짓

관찰값이 참

a

b

관찰값이 거짓

c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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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우리가 날려 버려야 할 좋지 못한 data가 바로 bc 인데 bfalse(+)이고, cfals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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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e (+)= alpha error (alpha ) = p 값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p 값은 귀무가설을 증명하는 게 아니라, 이 귀무가설이 사실이 아님을 반증하는 척도다)

false (-)= beta error (beta )

검정력:-be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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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실험은 검정력이 > 0.8 은 되어야 하고 p<0.05는 되어야 한다고 본다.

beta error < 0.2 미만으로 나오게 하고(20% 미만), alpha error< 0.05 미만으로 나오게 하고(5% 미만)자 한다.

-> 딱 봐도 5% 미만으로 기준을 잡은 alpha error 가 더 중요하다. 이건, 효과도 없는데 효과가 있다고 실수로 나온 값이라서 독약인데 치료약인 줄 알고 환자들에게 주다가 대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beta error , 뭐 안 주면 그만이다. 다른 대체 치료약들도 있을 거고 말이다. 연구한 사람이나 제약회사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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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본페로니 검정] (p 값이 계속 인플레이션 되는 걸 막기 위한 방법) [124page]

 

 

  125page에 나오는 표8.1을 보면 검정 횟수가 올라갈수록 p 값이 확 올라가서 50번 정도만 검정 횟수가 늘어나도 p=0.92에 가까워 버림. 100번 정도 하면 p=0.999가 됨. 이 말인즉슨, 100번 중 1번 정도는 우연으로도 기준을 만족하는 값이 나와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p 값의 inflation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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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0.05 라는 기준 자체도 임의적이긴 한데 이러한 alpha error5미만으로 잡는 것도 여러 실험을 계속 반복하고 그 때 그 때마다 p<0.05를 동일하게 유지하다 보면 한 100번 정도 실험이 반복되면 사실은 치료 효과가 없는데도 확률상 효과가 있는 것처럼 나와 버리는 수가 있다.

-> 그래서 본페로니 검정 같은 보수적인 방법을 써서 횟수가 늘어날수록 기준을 더 엄격하게 잡는 것이다. (즉 모든 %를 비교 횟수로 나눠 버리는 것이다.)

-> 본페로니 검정은 기준이 엄격하다 보니, false(+)가 생기는 건 확 막아주는데 false(-)가 속출하는 경우도 많다. , 나름 효과가 있는데 효과가 없는 것인 양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건 감수하는 거다. false(+)가 많아져서 효과도 없는데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산출되서 파국을 맞이하는 것보단 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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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intend to treat)LOCF 개념]

 

 

  결국 ITT 는 치료할 의향을 지닌 군을 분석하는 것으로 실험을 오랜 기간 진행하다가 만료 기간을 조금 남긴 상태에서 몇 명이 탈락했을 때, 처음부터 치료할 의향이 있었던 몇 사람의 DATA를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끌고 나가자는 개념으로서 ITT를 구현하는 하나의 방법이 바로 LOCF 이다. last observation carried forward의 약자로, 그 사람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data11이라면 이 값을 남은 몇 주간 계속 동일하게 공식에 넣는 것이다.

-> 이 책에 나와 있는 충격적인 진실을 보자면, 이전에는 이렇게 ITT의 한 방법인 LOCF를 적용하는 이유가 그저 DATA가 누락되는 게 아까워서 쓰는 차선책으로만 간주했었는데 오히려 이렇게 LOCF를 해 주는 게 더 정확한 결과값을 얻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 즉 처음에 randomization을 통해서 얻은 전체 그룹이 있는데, 여기서 몇 명이 빠져 나가버리면 더 이상 randomization 했던 의미가 상실되어 버리고, 깨져 버린다. 이 무작위화된 data 군을 파괴시키느니, 차라리 인위적인 값을 좀 넣더라도 전체 군을 살려 두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 ITT 방법은 가장 보수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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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lizability](일반화 가능성)우리가 만약 흑인 남자에게 항우울제가 효과적인지 실험했는데, 그 실험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해서 이걸 백인 여성 등 다른 race에 적용하는 건 위험하다는 것으로 그래서 inclusion criteria, exclusion criteria 가 중요하다.

-> 임상에서의 결과를 효능(efficacy)이라고 부르고, 실제 현실에서 나타나는 결과를 효과(effectiveness) 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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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

 

  정신과에서는 위약이라는 개념도 의미가 있는 게 대부분의 정신 질환은 자연적으로 (적어도 짧은 기간 내에) 호전된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게 되며,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병의 자연 경과를 넘어서는 충분한 이득을 주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쓸 만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 모든 이미지는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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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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