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적응장애 #구분 #치료법 #차이점'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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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적응장애는 우리 주위에 아주 많이 있다.

 

이른바 '우울' 증상의 상당 부분이 적응장애이며, 요사이 유행하는 신형 우울증의 실체도 대부분 적응장애다.

 

그런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 대한 책은 상당수 있음에도 적응장애에 대한 책은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로 적응장애에 대한 전문서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들조차 적응장애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한 편이다.

 

->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막상 이런 진단이 의심되어도 치료 받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

 

진짜 우울증(멜랑콜리형 우울증, major depression with melancholic features)과 적응장애에 수반되는 우울 증상은 대처법도 다른데, 전문가조차 그 부분을 이것저것 섞어서 이야기하곤 한다.

 

예로부터 우울증인 사람을 대할 때 '격려가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일컬어져 왔지만, 이것이 적응장애에도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태를 고착시키기도 한다.

 

 

적응장애는 단순환 질환이라기보다 그 환경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과제에 대한 좌절이자 심리사회적 장애다.

 

적응장애는 약으로 호전된다는 보장이 없다.

 

의사가 우울증 약을 부지런히 처방해 준다 하더라도 사태를 개선하는 데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말로 필요한 것은 심리사회적 개입이다.

 

자신이 설 자리와 존재 가치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는 대개 그런 개입에 서툴러 그저 '병'으로 다루고 '치료'하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문제는 본인에게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처한 환경, 본인과 환경의 관계에 기인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아무리 '병'을 치료하려고 해봐야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우울증 치료의 대가라 하더라도 고치기 어렵다.

 

 

그러한 측면이 있어서 적응장애를 점점 경시하게 되었는데, 경시해 온 바로 그 영역에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가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 속 문제인 스트레스와 적응장애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기초적인 병리부터 알아보고, 학교나 직장 등 생활 속의 다양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적응장애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레를 곁들였다.

 

-[나는 왜 적응하기 힘들까?] , 오카다 다카시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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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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