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약을 모른다'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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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후

출판  동아시아

발매  2018.07.20.

 

 

 

마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의료 현장에서도 필요할 것이며, 일반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때론 이러한 지식이 필요할 때가

있다. 하지만, 막상 지식을 얻으려 하면 쉽게 찾아볼 만한 레퍼런스가 애매한 경우들이 있다.

 컬러풀한 일러스트와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이 책이 바로 그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다.

 책의 겉표지에 쓰여 있는 것처럼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에 관련된 책이다. 마약의 전반적인 역사부터 시작해서 각각의 마약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영화 속에 숨겨진 마약을 탐색해 보는 내용이 나오는데 우리가 영화를 보다 보면 코로 흰 가루를 빨아 들인다든지, 숟가락에 뭔가를 녹인다든지, 주사를 맞는다든지 다양한 형태의 마약들을 보게 되는데 각각이 어떤 마약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제공해 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마약에 대한 충분한 이론적 기반이 잡혀 있다면 이후에 우리가 겪게 될 다양한 상황 속에서 나름의 유용성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자는 자유분방하며 개방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다. 마약을 권장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건 아니라는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긴 하나 전반적인 뉘앙스를 볼 때 대마 등의 사용에 있어서 열린 관점이 묻어 있다.

 이는 나름 토론의 소스로도 활용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이 책의 저자가 소개하는 기독교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은 일부 걸러서 봐야 할 부분들이 있다. 이 책을 보다가 쓰여진 기독교에 대한 파트를 읽고 나면 전문적인 신학자나 성경 연구가들의 의견을 다시 한번 찾아 보면서 어떤 부분에서 사견이 개입되어 있는지를 찾아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이다.

 '마약'에 지식적으로든, 여타 필요에 의해서든 관심이 있는 이들에겐 1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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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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