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 #자신을 #이해하는 #통로 #오카다 #다카시'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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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꿔 말하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예민해서 고통받고 있는데 정신의학과 임상심리학이 그런 현실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병명을 진단받을 만큼 심각한 사람도 있지만 정도는 약해도 예민해서 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위축된 삶을 사는 사람들도 많다.

 

전문가는 증상이 심할 경우에만 진단과 처치를 내리는데 증상이 가벼운 사람들은 진단조차 받지 못한다.

 

최근 정신의학계에서는 병에 걸렸을 때와 건강할 때가 명확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병이든 그 증상이 무한한 단계를 갖는 '스펙트럼(연속체)'이라고 이해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요즈음은 자폐증을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인식해, 일상생활이 힘든 중증부터 평범하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경증까지 포함하는 넓은 범위의 개념으로 바꾸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경우 경증의 차이는 있지만 몇 가지 공통 특성이 있고, 그 바탕에는 공통되는 뇌의 상태와 신경학적 병리, 유전자 유형 등이 나타난다. 당연히 대처 방법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같은 발달장애의 경우 비교적 증상이 약한 사람에 대해서도 이해가 넓어졌듯, 예민한 사람에 대한 이해도 넓어져야 한다.

 

예민한 성향의 원인과 배경을 알고 적절히 대처해 보다 편안히 생활하고 싶은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의학적 지식과 근거를 토대로 예민함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신의학적으로는 HSP 라는 용어를 쓰지 않지만 예민함에 대해 유전자에서 심리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똑같이 예민하다고 해도 거기에는 다양한 요소와 원인이 있다. 

 

그 사람의 특성이나 체질일 수도 있고, 개중에는 서둘러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예민한 이유를 찾다가 그 사람이 안고 있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발견되기도 한다.

 

.......

 

예민함에 대해 배우는 것은 자신의 유전 배경이나 자라온 환경과 마주해 자신을 이해하는 작업이다. 그 배움을 통해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통찰과 도움을 얻기 바란다.

 

*HSP = Highly Sensitive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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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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