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의 허구성을 파헤침에 있어서, 가장 추천하고픈 책!

진화론이 쌓아 놓은 명확히 관찰 가능한 범주의 어떠한 영역도 반대하지 않는다.

기존 가설과 이론들 중 정설의 위치를 차지할 만한 검증된 근거들과 자료들을 폄하할 생각도 없다.

하지만, 최소 이 책에서 논하고 있는 영역들에서 만큼은 진화론도 고민을 해 봐야 할 것이다.

여기 나와 있는 , 지식들은 아마 학교에서 살아 평생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내용이 많을 것이다.

참으로, 쇼킹했다.

나의 생각을 "대폭 수정" 해야 한다는 생각은 나로선 힘든 작업이었다.

하지만 , 뭔가 어두웠던 영역에 밝은 빛이 비춰 짐으로써 ,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필립 존슨 스스로가 뛰어난 법률학자이다 보니, 논리가 촘촘한 도판을 짜듯이 치밀하다.

그도 지적 논증에서 자신의 주장을 억지로 관철시킬 생각은 없어 보인다. 생물학도도 아니고, 과학을

공부한 사람도 아니지만 문과 계열에 속하는 자신이 보기에도 현대 사회 속에서 논의되고 있는

'과학'은, 과학의 '범위'를 벗어난 주장이나, 신념이 함축되어 있음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다.

아무튼 , "진화론이 뭐가 문제야?" 라는 마음이 가득한 이들은 이 책을 꼭 보길 바란다.

워낙, '창조과학'이니, 뭐니 해서 '진화론'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편협한 시각이 조성된 것도 사실이지만, 잘한 부분은 지지하고 인정하자. 그러나, 충분히 논박 가능한 부분들이 섞여 있다면 '지성'을 중요시 여기는 한 사람으로서 명확히 배제하고, 배격해야 마땅할 것이다.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동의하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명확한 논증을 가지고 반박해 내면 된다.

이러든, 저러든 한번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혁명적인 지적 충격을 받을 수도 있고, 크나큰 분노를 느낄 수도 있다.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