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과 #참여의 #심리치료 #ACT 정신의학적 질병에 대한 신화 #DSM-5 #진단체계의 #신화'에 해당하는 글 1건

728x90
반응형
SMALL

심리적 괴로움에 대해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접근은 지형학적인 특징들(EX) 징후, 증상, 증후)을 살펴보다 보면 정말로 기능적인 의미의 질병체에 도달하게 된다는 생각에 기초해 있다.

질병에 대한 기능적 접근은 그러한 지형학적인 특징들이 나타나게 된 이유와 그 특징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두 포함한다. 심리치료 분야는 그러한 가정과 그 가정에서 나온 분석적 책략들에 의해서 완전히 지배되어 왔다.

그런 가정과 책략들의 채택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은 심리학 연구자나 정신의학적 연구자는 거의 없다. 어떻든 간에 정신의학적 질병이란 것은 실제로는 어떤 실재라기 보다는 신화에 가깝다.

심리학과 정신의학에서 비정상 모형(abnormality model)에 아낌없이 준 터무니 없는 관심을 생각한다면 정신건강 증후군들을 정당한 질병군으로 확립하는 데 있어서 사실상 전혀 진척이 없었다는 점을 알아차리게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전신 마비의 진부하고 오래된 예를 이용해서 설명한 후에는 내놓고 말할 만한 그 어떤 다른 성공 사례도 사실상 없다.

불행히도 성공 사례가 없다고 해서 그러한 심리적 증후군들이 곧 개별적인 질병군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주장하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다.

 

리는 지금 막 고비를 넘겼고, 정신의학적 장애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신경전달물질 혹은 신경조절물질을 발견하기 직전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이젠 수십 년이 지났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런 접근에 회의적이었던 사람들은 그 회의론의 정당성에 대해서 인정을 받아야만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질병 목록을 빠르게 살펴보면 그 이야기가 얼마나 신기루 같은 이야기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정신건강 증후군 중 그 어느 것도 아직까지 질병 상태로 정당하게 간주될 만한 가장 기본적인 기준조차 충족시키지 못했다.

 

심지어는 조현병이나 양극성 장애처럼 눈에 확 띄는 장애조차도 가장 기본적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지금까지 나온 DSM의 모든 새로운 개정판은 '새로운' 정신 상태의 조건들, 하위 조건들, 병리의 차원들을 넘치게 포함해 왔다. DSM-5의 초안은 그러한 확장적 경향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인류의 점점 더 많은 수는 주요한 정신의학적 질병분류학의 범위 아래에 계속 있게 될 것이다.

 

진단적인 확장주의는 그것이 만일 우리의 정신건강 체계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 효과성을 증가시킨다면 수용할 만한 것일 것이다. 그러나 진단적 확장주의는 그러지를 못했다. 대신에 우리는 바벨탑과 직면하게 되었다. 전반적인 기획 실패들을 위장하기 위해서 엉성하게 기능하는 질병분류학에다가 새로운 차원, 개념, 증상 목록들을 그 탑 안에서 덧붙였다.

현재 사용하는 진단 체계에는 너무나 많은 결함이 있어서 여기서는 일부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장애 간의 '동반이환' 비율은 어마하게 높아서 전체 체계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정의적 통합성을 위협할 정도이다.

 

예를 들어 주요우울장애는 80%에 달하는 동반이환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놀랄 만하게 높은 비율은 진정한 동반이환의 상징이라기보다는 잘못된 진단 체계의 상징이다.

 

더구나 그러한 범주들이 가지고 있는 치료의 유용성은 현저하게 낮다.

동일한 치료가 여러 증후군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찰 결과는 진단이 가지고 있는 주요한 기능적 목적, 즉 치료 결정의 효과성을 증가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훼손시킨다.

 

그 체계는 중요한 형태의 심리적 괴로움(관계적 문제, 실존적 위기, 행동적 중독 등)을 묵살하고 있으며 비탄, 두려움, 슬픔 등과 같은 정상적인 삶의 과정조차도 종종 병리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 같다는 데에 심지어는 그 체계의 옹호자들조차도 동의한다.

사전 지불 정신건강 관리 환경에서 (보험 적용을 받기 위한 '진단'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상황), 심리학적 처치를 받고 있는 내담자의 대다수는 진단이 가능한 조건들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만일 내담자가 '광장공포증을 가진 공황장애' 혹은 '강박장애'라는 진단명을 받게 된다면 치료는 직장, 아이들, 대인관계, 성적 정체성, 직업상의 경력, 분노, 슬픔, 음주 문제 혹은 삶의 의미와 같은 다른 문제들을 여전히 따로 다루어야만 할 것이다.

 

 

슬프게도 인간의 괴로움을 보는 DSM의 시각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정상적인 어려움들을 점점 더 많이 병리화함에 따라서 행동적 및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괴로움을 다루는 비서구적 문화의 능력은 향상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빠졌다.

증후에 초점을 두는 접근은 우리로 하여금 증상 감소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심리적 건강의 기능적 및 긍정적 표지들을 경시하게 만들었다.

심리치료의 효과가 기능적 지위와 삶의 질에 대해 일반화되는 정도는 작을 때가 많으며, 증상의 심각성을 측정하는 척도에서만 최대의 효과가 관찰되는 경향이 있다.

증상의 빈도와 심각성이 감소되는 정도는 사회적 기능이나 삶의 질에 대한 광범위한 척도들에서는 중간 정도만의 향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정신병리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거의 모든 증후군 범주의 거의 모든 특징을 알게끔 의무적으로 훈련받는다.

임상심리학과 정신의학에 관한 연구 저널들은 거의 대부분 증후군에 대한 연구만을 포함하고 있다.

 

정신건강과학에 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나라들에서는 거의 전적으로 그러한 증후군들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만 지원을 한다.

-[수용과 참여의 심리치료] 내용 -

728x90
반응형
LIST

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