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뇌 우측 중심부에서 조금 아랫부분에 위치한 정서적 뇌인 변연계(Limbic system)에 주목해 보자.

강렬한 감정은 변연계를 활성화시키고, 특히 그 속의 편도체(Amygdala)로 불리는 부위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에게 곧 닥칠 위험을 경고하고 체내 스트레스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곳이 바로 편도체다.

우리 연구에서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이 특정한 경험과 관련된 장면과 소리, 생각을 떠올리면 Amygdala 가 경고 반응을 한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확인됐다.

공포 센터로 불리는 이 부위가 활성화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한 일련의 반응들이 촉발되고 혈압, 심장 박동 수, 산소 흡입량을 늘리는 신경 자극이 일어난다.

모두 신체가 싸움-도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좌뇌 전두엽(Frontal lobe) 피질 중 브로카 영역(Broca's area)이라 불리는 부위는 말하기를 담당하는 뇌 영역 중 하나로, 뇌졸중 환자들은 이 부위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브로카 영역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 생각과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트라우마는 뇌졸중과 같은 신체 질병으로 발생하는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고, 심지어 몇 가지는 동일한 결과를 발생시킨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브로드만 영역19뇌에 이미지가 처음 들어오는 순간 그 이미지를 인지하는 시각 피질 영역이다.

 

우리는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한참 지난 시점에도 이 부위에 활성이 계속 유지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브로드만 영역 19에 기록된 가공 안 된 이미지들은 뇌의 다른 부분으로 신속하게 분산되어 눈으로 본 내용이 무슨 의미인지 해석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그런데 참가자들의 뇌에서 마치 트라우마가 실제로 다시 일어난 것처럼 다시 불이 들어오는 또 다른 뇌의 영역을 직접 확인한 것이다.




-[몸은 기억한다]-

728x90
반응형
LIST

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