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유쾌한 책이다.

일단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이 책은 굉장히 재미있다. 그러다 보니  몰입도 100%로 읽어내려갈 수 있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책에 대한 흥미가 잘 생기지 않는 분들이라면 일단 이런 책으로 독서 습관을 들여 보면 좋을 것 같다.

축구와 연애를 잘 접목시켜서 즐거운 필체로 글을 전개해 나가는데, 축구도 좋아

하고 연애에도 관심 있다면 몰입도는 배가 될 것이다.

사실 설정 자체는 '어느정도' '엽기적인' 면이 있긴 한데, 요즘은  사회가 워낙 

혼탁하다 보니 이 책이 설정하고 있는 분위기나 세계관도 그다지 황당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이와 같은 감상은 10년도 지난 과거에 내가 느꼈던 생각이다.

요즘은 다를 수 있다.)

몇 년 전에 영화로까지 개봉되었고,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던 문제의 작품이다. (손예진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유쾌하게 웃으며 몰입해 들어갈 수 있으면서도 좀 더 의미를 끄집어 내고 싶다면 '실제로 이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도 한 자락 하면서 읽으면 좋을 작품.

결혼은 참으로 복잡미묘하다. 관련 주제로 고민하는 이들은 한번쯤 읽어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