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워요'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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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손현보

출판 누가

발매 2010.01.09

 

 

 

  이 책은 일단 재미있다. 20~30명이 다니던 어촌교회에서 2000명 이상이 출석하는 교회를 성장시킨 목사님의 이야기다.

  이 목사님은 "좋은 이웃! 감동을 주는 사람들!" 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10배를 목표로 기도하며 성도들과 함께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일구어낸 값진 결과다.

 

 

  요즘 비판적으로 한국 교회를 점검하는 무리들이 보기엔 여전히 메가처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저 교인을 불리는데 급급하며, 신학적 엄밀함이 아쉽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일단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는 모양새와 함께 진실한 열정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참고해 볼 만한 책이다.

 

 

  재미있는 일화도 많다.

 

 

  신학대학교 등록금을 내주신 스님, 그리고 그 절에서 함께 생활하는 신학생 ^^

 

 

  이런 일화를 겪으면서 쉽사리 우리 마음을 파고들 수 있는 편견이나 허례허식을 내린 채 오직 믿음과 열정만 가지고 달려왔던 길이기에 그의 삶에는 힘이 있다.

 

 

  정말 잘 살아 버리고, 복음을 전하는 이가 있다면 딱히 반박할 게 뭐가 있겠는가?

 

 

  중간 중간 중요한 포인트들도 숨어 있다.

 

 

  가령 집에서 자발적으로 성경을 읽으며 '구원 받을 수 있다' 고 하는 이들에게 그게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배를 통해 구원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강조하면서 교회 출석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부분들도, 요즘 들어 많이 약해진 '공동체 모임' , '교회 공동체' 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이 목사님의 가치관 대로라면 전도가 쉬울지도 모르겠다.

 

 

  그 다음 성도들이 믿음 안에 굳건히 서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될 것 같긴 하지만, 이 책이 목적으로 하는 바는 충분히 달성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책이다.

 

 

  세상에 이런 교회도 있구나~ 라는 느낌 정도만 얻어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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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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