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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사랑을 시작하며..

 

헤르만 헤세의 작품.

 

생각 없이 읽었던 작품

 

헤르만 헤세의 느낌이 진하게 묻어 나는 책

 

그가 이야기 하는 사랑 이야기.

 

그가 이야기 하는 인생 이야기.

 

무엇보다도 인생은 사랑하는 것 이라는 큰 명제를 놓치지 않고 , 풀어 나가는 글

 

너무 생각 없이 읽어서 , 깊은 이야기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섬세한 감정 묘사라든지 , 꼼꼼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짤막 짤막하게 나뉘어진 글이라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마지막의 한스의 추억 은 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길지만.)

(그의 인생 전반을 훑는 한편의 대 서사시..;; 세밀한 감정 묘사가 여기서 빛을 발한다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가 궁극적으로 이 글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떠한 것이라도 다 모방하고 모방할 수 있지만 , 사랑만은 그렇게 할 수 없다. 또한 사랑이란 훔칠 수도 모방할 수도 없는 자신을 완전히 주어버릴 때만이 생명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이 바로 모든 예술의 원천이기도 하다.

 

사랑이란 위대하고 경이로운 생명을 지니고 있다.

 

사랑의 위대함이었을까.

 

인생의 의미를 사랑의 경이로움 에서 찾으려고 했던 것일까

 

 

그래서 , [사랑의 의미] 를 논하고 , [삶의 그림자] , [사랑의 본질] 을 논하지만 , 왜 그의 글에서는 사랑 이 안겨 주는 그 위대함 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풍성한 느낌이 아니라 , 애써 하나라도 부여 잡아서 , 을 지탱해 나가려는 처연함 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가슴이 전반적으로 포근해 지기 보다는 , 차갑디 차가운 얼음 속에서 부자연스럽게 타오르는 ‘희미한 불씨’…

 

마지막 불씨 마저 식어 버린다면……

 

모르겠다. 생각 없이 읽었으니……이 느낌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어려운 책이 아니니 , 가볍게 잡고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인생' 전반을 녹여 내는 글이기에 , 그 편안함 속에서

사색에 잠겨 보는 시간을 빼 먹으면 저자가 서운해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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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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