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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별로 두껍지 않다. 하지만 함축하고 있는 내용 자체는 심원하다.
필립 존슨이라는 한 사람에게 주목하게 된 책이다.
소위 '다윈주의'라 부르는 무신론적 유뮬론적 사관을 지향하는 진화론에 대한 도전장이다.
과학 범주로 넣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긴 하지만, 상대측이 과학의 범주를 벗어나는 반칙을 범한다는 것을 강하게 꼬집어 내고, 그 오류를 지적해 내는 책이다.
늘상, 이야기가 나오는 거지만 '과학의 정의와 범주'를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뭇 다수가 지지하는 여론을 수렴한다면, 이와 같은 책이 설 자리는 별로 없는 게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두껍지 않은 책이니 한번 쯤 읽어 봤으면 싶다. 그리고,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주요 논증에 대해 체계적으로 반박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그 반박을 유쾌한 기분으로 듣고 싶지만, 제대로 된 반박을 듣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지적인 '어두움'의 영역에 새로운 불꽃을 지펴준 책이라 생각하는데, 그다지 호응도는 높지 않은 것 같다.
마음을 열고, 제목에 너무 분노하지 않고 이 책을 본다면 한자락 고민거리를 남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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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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