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선화

출판  숲이나무에게

발매  2016.06.01.

  책의 저자는 신학과 의학, 심리학의 통합적 관점으로 인간과 사회를 치유하는 '치유 선교학'으로 최초의 박사 학휘를 받았다.

  남편 주서택 목사와 함께 한국 교계 최초의 내적치유 세미나를 1992년도에 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내적 치유의 스타일이 있지만 이 부부의 내적 치유는 성령님께 자신의 깊은 무의식까지 맡겨서 내가 인위적으로 기억해 내지 못하는 기억까지도 끄집어 내서 치유 받게 만드는 내적 치유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중독,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열등감, 기억장애 각각에 해당하는 상당히 severe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해 준다. 그리고 일반적인 정신 질환보다 훨씬 severe 해서 손 쓸 방법이 없는 환자들이 내적치유를 통해서 어떤 회복을 경험하게 되는지를 잘 서술해 주고 있다.

  사례 하나 하나가 상당히 임팩트가 있기 때문에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례가 나오고 나서 각각의 이론적 개념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해설해 뒀으며, 각각의 질환에 대한 기독교적 상담 치유 접근법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기독교 상담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참고서적이 될 것이다.

  이러한 내적 치유 스타일에 반대하는 기독교 상담가도 있을 것이며, 애초에 기독교 상담 자체를 반대하는 인본주의 상담가들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은 주로 기독교 상담의 중요성과 효용성에 대해 동의하는 이들에게 더 적합한 책이다.

  특히 자신이 내적 치유 쪽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을 보면서 self-healing 을 경험할 수 도 있을 것이고, 자신이 꿈꾸던 기독교 내적 치유와 다르다고 생각하거나 신학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면 이 책을 적당히 비판적으로 읽어봄 직도 하다.

  그러나, 상당히 중심이 잘 잡혀 있고, 성경과 성령, 세속의 지식 까지 균형감이 잘 드러난 책이라서 읽는 재미가 상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