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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철학

 

생소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나름 , 관심이 많았던 분야였는데 너무 딱딱하고 어려워서 열정이 사라져 버린 분야다.

 

과학을 공부하다 보면, '철학'에 발을 들여 놓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현대 '과학'이 지닌

사조 자체가 '비 과학'적인 요소들과 혼잡스럽게 뒤엉켜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그리 이상할 것도 없다. 왜냐하면 '과학'은 그 자체만으로는 별다른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미를 발견하고 싶어하고, 존재를 끌어 안고 살아가는 인간이 해 나가는 활동 분야이다 보니, 그와 같은 영역에 채색을 해 주고, 장식을 해 주기에는 '과학' 자체가 지닌 가벼움이 너무 큰 것이리라...

 

'과학철학'이라는 분야는 상당히 중요하다.(혹자들은 이들의 활동에 회의적이다.)

 

기독 학자로서, 과학을 어떻게 다루고 응용해야 할지에 대해 논하고 있으니, 자신이 '과학도'로 활동을 하고 있고, 크리스천이라면 한번 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논의에 열려 있을 필요가 있다.

 

 

 책이 별로 재미있진 않다. 그리고 한 번 봐서는 의미 파악이 어려운 부분도 많아서 딱딱함을 이겨낼 자신이 있다면 두 번 정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문제는 역시, 그리스도인의 마음 가짐으로 과학에 손을 대다보면, 많은 반대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되고 , 그러한 이슈들과 전면전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과학과 기독교의 '불일치' 에 대해 논하고 , 결국 '사랑' 으로 마무리하는 전형적인 답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결국 , 장황하게 이야기 했지만 결론은 익히 알고 있던 그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 책의 주장에 좀 더 살을 입혀 주고, 악세서리를 달아줄 또 다른 논의들이 진행되면 좋을 것 같다.

 

어려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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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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