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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책이다.  

(이 글을 쓴지는 수년이 지났으니, 요즘은 진작 완결이 났을 것 같은데..)

 

요한계시록의 '세대주의적' 해석을 기반으로 하여 , 쓰여진 소설이기 때문에 상당히 파격적이다.

 

(사실, 성경의 해석에 대해 무지했을 때는 마냥 이 해석이 전부인 줄 알고 충격에 빠졌던 적도 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묘사하는 듯한 해석이 상당히 변두리에 속하는 '근본주의', '세대주의적 해석법'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바라보니 한결 편한 마음으로 책을 볼 수 있었다.) 

 

 

진실 여부를 떠나서  "세상이 이렇게 전개될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을 우리에게 심어 주기 때문에 꽤나 진지하게 책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지구 종말을 고하는 여러 SF 물 영화들의 그것과도 겹치는 부분이 있고, 다른 소설에서도 한번 쯤 들어 봤을 법한 이야기도 섞여 있다.

 

하지만 역시 이 책의 강점은 성경의 해석을 (나름 변두리 분파지만) 충실하게 따른다는 것이다.

 

[조용기 목사의 <요한계시록 강해> 같은 책과 같이 놓고 보면 아주 긴장을 하게 될 것이다. 요즘도 조용기 목사님이 이 노선을 지지하시는 지는 잘 모르겠다. 조용기 목사의 최근 행적을 보면 사실 책을 사라고 추천하기가 좀 마음이 어렵긴 하다. 비슷한 견해의 다른 목사님 책을 사보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

 

소설 자체로도 꽤나 재미있고(억지로 끼워 넣은 듯한 러브 라인 설정이나, 인물들의 묘사는 애교로 봐주자.), 워낙 소재 자체가 중대하고 , 흥미 진진하기에 어떻게든 다음 권을 보고 싶게 만든다.

 

이 책의 저자인 '팀 라헤이' 목사님이 통일교와 결탁되었다고 주장하며 이 책도 프리메이슨에 의한 음모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그들이 재미있는 점은 자기들도 '극단적 세대주의자' 이면서, 같은 노선이나 다름 없는 아군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프리메이슨보다 더 지독한 우를 범하고 있는 건 바로 그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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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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