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성도'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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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는 교회인데 자본주의에 찌들어서 물건 파는 상점 같은 느낌이 든다면 우리는 그 교회를 교회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러든, 저러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지키신다는 믿음이 있긴 하나 교회의 부패 지수가 심각한 상태인 것도 사실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메스컴에 보도되지 않은 믿음을 지키는 교회들도 꽤 있는 반면에 주로 보도가 되는 대형 교회들만 유독 부패해 보이는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가 수십 군데의 교회를 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말씀이 궤도를 이탈했다던지, 목사님이 사사로이 자신의 정치 견해를 '진리'로 상정하고 설교를 한다든지, 치유와 기적, 헌금에 집착하며 설교를 하는 등 사심 가득한 진리 선포가 들리는 교회가 생각보다 많은 것도 사실이다.

  가나안 성도의 숫자가 100만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단순히 귀찮아서 교회 안 나가는 사람은 이 정의에 포함되지 않는다. 치열한 고뇌가 담겨 있는 가나안 성도와 열심히 주일을 성수하지만 믿음이 없는 선데이 크리스천..... 우리는 과연 어떤 집단을 그리스도인에 더 부합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무교회 주의를 주창하던 인물들에 대한 분석도 이 책에 제시가 되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뜻을 따른다면 우리는 모두 공동체적인 삶을 배제하며 살아가기 힘들다.


기존 교회들이 온전히 회복되든지, 아니면 새로운 공동체가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정교회, 대안교회 형식으로 자신들만의 참 믿음을 지키는 그룹들이 존재한다. 정확한 정답은 모르겠으나 최소 단순한 율법의 잣대로 가나안 성도들이 판단 받거나 정죄 받는 일은 적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재미있으면서도 깊이가 있는 저서다. 1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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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케노시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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